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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많은 팀들이 제 2의 레이로 주목하고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올 시즌 '히트상품'은 역시 로비 레이가 아닐까. 레이는 올해 193⅓이닝을 던져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로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
사실 레이의 활약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토론토가 올해 레이와 1년 800만 달러에 계약한 것만 봐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6.62에 그쳤던 레이는 올해 보란 듯이 반등하면서 벌써부터 FA 시장에서 투수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토론토가 레이라는 복권을 긁어 당첨이 된 것처럼 내년에도 복권 당첨의 행운을 가져갈 수 있을까.
미국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은 8일(한국시각) "많은 팀들이 제 2의 레이로 앤드류 히니를 주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토론토, LA 다저스, 워싱턴 내셔널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도 전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히니가 올해 힘겨웠던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팀들은 히니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는 투수로 주목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히니는 왜 힘겨운 시즌을 보내야 했을까. 'MLBTR'은 "그의 가장 큰 문제는 홈런을 피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에인절스와 양키스에서 뛰면서 129⅔이닝 동안 무려 홈런 29개를 허용했다"라고 되짚었다.
히니는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해 2015년부터 에인절스에서 뛰었고 2018년에는 데뷔 후 가장 많은 180이닝을 던지며 9승 10패 평균자책점 4.15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8승 9패 평균자책점 5.83. 양키스 이적 후에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7.32에 그쳤다. 특히 35⅔이닝을 던져 홈런 13개를 맞는 충격적인 결과가 따랐다.
[앤드류 히니.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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