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 출신 방송인 제이미 레드냅이 왓포드전에서 보인 아스널에 행동에 대해 비난했다.
아스널은 아스널은 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왓포드와의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아스널은 5위에 올라섰다. 왓포드는 17위다.
이날 경기 아스널은 후반 11분에 터진 에밀 스미스-로우의 득점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득점 이전 장면에서 논란을 일으킬만한 사건이 나왔다. 중원에서 볼 경합을 하던 왓포드의 오잔 투판이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공을 잡은 팀 동료 대니 로즈가 공을 밖으로 걷어냈다. 일반적으로 아스널은 왓포드에 다시 공을 넘겨줘야 하지만, 아스널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결국, 스미스-로우의 득점까지 이어졌다.
제이미 레드냅은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아스널의 행동을 비판했다. 그는 "아스널은 더이상 멋지지 않다. 알베르 삼비 로콩카가 투판에게 파울을 범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로즈는 투판이 쓰러진 걸 보고 걷어냈다. 보통 상대 팀은 공을 걷어낸 팀에게 다시 넘겨준다. 그게 바로 스포츠다"라며 "아스널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계속 경기했다. 그들은 빠르게 경기를 재개했다. 득점까지 연결했다"며 아스널의 스포츠맨십에 대해 비난했다.
경기 종료 후 양 팀 감독의 설전도 벌어졌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서 감독들은 많은 얘기를 주고받았다. 왓포드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공을 걷어냈고 모든 사람은 아스널이 공을 돌려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들은 내주지 않았다"며 "미켈 아르테타에게 그 행동은 존중이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나는 우리가 가장 정직한 팀이고 어떨 때는 순진해지는 팀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라니에리 감독이 우리 팀에게 그렇게 느꼈다면 사과하겠다. 하지만 나는 어떠한 이익도 취할 의도가 없다고 확신한다"며 아스널 선수들을 옹호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