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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휴스턴 아스트로월드 페스티벌에서 8명의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무대에 올랐던 힙합스타 트래비스 스캇(29)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연예매체 피플은 8일(현지시간) “트래비스 스캇은 오랫동안 높은 에너지를 가진 콘서트로 유명했는데, 종종 관중 속의 팬들에게 그가 말하는 바와 같이, 그와 함께 ‘분노’하도록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어 “휴스턴의 애스트로월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이 래퍼의 금요일 밤 공연이 치명적이 된 후, 그의 "노여움"에 대한 오랜 지지가 정밀 조사를 받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2015 GQ 비디오 "How to Rage with Travis Scott"에서 자신의 에너지가 어린 시절의 레슬링 사랑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스캇은 “나는 6살 때부터 레슬러가 되고 싶었다”면서 "그래서 공연에서 나는 항상 그것이 WWF나 어떤..."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현지시간) 오후 9시15분께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축제 개막식에 관객들이 무대 앞으로 몰려들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8명이 압사하고 2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약 300명이 치료를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인원은 5만명 가량으로 전해졌다.
콘서트 참석자들은 트래비스 스캇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100만 달러의 소송을 낸 마누엘 소자는 “비극적으로 콘서트 관객들의 건강과 안전을 희생시키면서 이익을 얻으려는 피고인들의 동기부여와 폭력에 대한 그들의 격려로 인해, 적어도 8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 명의 다른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콘서트에서 통제되지 않은 군중들이 땅에 쓰러뜨리고 짓밟았을 때 심각한 신체적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소자의 법무팀은 트레비스 스캇의 과거 행적에 주목했다. 스캇은 지난 2017년 5월 아카소 주 로저스 시에서 열린 'Walmart Arkansas Music Pavilion' 콘서트 이후 체포됐다. 콘서트 도중 관중들이 폭동을 일으키도록 선동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로 인해 몇몇 관중은 부상당했고, 현장은 혼비백산으로 변했다. 콘서트 후 트레비스는 즉시 경찰서로 연행됐다.
이에 앞서 2015년에도 바리케이드를 넘고 무대를 돌진하도록 부추긴 무질서한 행동으로 체포되어 기소되었다.
[사진 = AFP/BB NEWS, GQ 영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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