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 사장 "볼카츠, 백종원과 함께 개발…수제돈가스와 다른 메뉴"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돈가스집 '연돈' 사장 김응서 씨가 신메뉴 '연돈볼카츠'를 홍보하며 수제돈가스와는 다른 메뉴라고 밝혔다.

'연돈' 사장 김응서 씨는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저는 연돈볼카츠 분당 서현점이 오픈하여 교육 중"이라며 "연돈볼카츠는 한돈농가(한돈 자조금 관리 위원회) 요청을 받아 한돈의 비선호 부위 소비증대를 위해 백종원 대표님과 함께 개발한 메뉴"라고 밝혔다.

김응서 씨는 "제가 힘을 보탤 기회가 생겨 정말 신나고 보람차게 일하고 있다. 좋은 취지로 만든 메뉴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응서 씨는 "요즘 DM과 댓글에 일일이 답변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다"며 "가장 많이 질문 주신 볼카츠는 연돈의 수제돈까스와는 다른 메뉴"라고 설명했다. "볼카츠는 한돈을 다져서 먹기 좋은 사이즈로 동그랗게 튀겨낸 메뉴인데요,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라는 것.

김응서 씨는 해시태그로 "#백종원 #연돈볼카츠 #분당맛집 #서현맛집 #백종원의골목식당 #많은관심부탁드려요" 등과 연돈볼카츠 분당 서현점 주소도 덧붙였다.

한편 사업가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연돈'과 손잡고 '연돈볼카츠'를 최근 시중에 내놨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연돈볼카츠'가 '연돈'의 프랜차이즈화라며 비판 의견을 제기한 바 있다.

백종원이 MC로 있는 SBS '골목식당'을 통해 '연돈'이 인기를 얻은 까닭에 백종원이 '연돈볼카츠' 사업에 나서는 건 결과적으로 '골목식당'이 백종원의 사업 홍보를 도운 셈이라는 비판이었다.

반면 '연돈볼카츠'는 '연돈' 주메뉴인 돈가스를 프랜차이즈화 하는 게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서 '연돈볼카츠'에 대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연돈의 느낌을 살려서 뒷다리의 소비도 촉진시키고 도움이 될 수 있을 게 뭔가 해서 멘치가스를 활용해서 볼카츠라고 했다"는 백종원은 "만약에 매장들이 잘돼서 성업이 된다면, 아마 저희가 프랜차이즈를 많이 해봤지만 이런 브랜드가 잘되면 또 다른 브랜드들이 생긴다"는 것.

그러면서 백종원은 "사실 우리 같이 프랜차이즈 하는 업체에서는 그게 별로 반갑지는 않지만 대승적인, 멀리 바라볼 때는 사실 뒷다리를 활용해서 볼카츠를 만드는 매장, 브랜드가 많이 생기면 그만큼 농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저희가 어떻게 하든 이거를 브랜드화 만들어서 매장을 여기저기 할 거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연돈' 사장 김응서 씨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유튜브 '백종원의 요리비책'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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