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의 질주를 누가 막을까.
KB는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다. 신임 김완수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넓은 로테이션에 의한 많은 공수활동량, 그 속에서의 디테일을 잡아가고 있다. 이전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KB의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예전의 약점이 살짝 보이기도 하지만, 박지수와 강이슬의 비 시즌 WNBA, 국가대표팀 이슈를 감안하면 기대이상의 행보다.
개막전서 만난 삼성생명을 2라운드 첫 경기서 다시 상대했다. 1~2쿼터를 41-36으로 끝냈고, 3쿼터에 승부를 갈랐다. 삼성생명을 9점으로 막고 21점을 몰아넣었다. 강이슬이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4점을 올렸다.
4쿼터는 가비지타임이었다. 강이슬은 3점슛 5개 포함 2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지수는 22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박지수는 골밑 공략의 빈도를 높이고, 성공률을 높이면서 위력을 극대화한다. 두 사람의 좋은 연계플레이도 나오며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린다.
결국 삼성생명은 골밑의 박지수, 외곽의 강이슬 모두 막지 못하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 들었다. 공수에서 기복이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당시의 경기력은 나오지 않는다. 로테이션 폭이 넓고, 강한 트랜지션은 눈에 띄지만, 확실한 필살기가 보이지 않는다. 김한별, 김보미의 '하드캐리' 흔적이 떠오른다.
청주 KB 스타즈는 11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76-65로 이겼다. 개막 6연승,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생명은 3연패했다. 2승4패로 4위.
[박지수와 강이슬.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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