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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PBA(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가 오늘부터 8일간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에서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시즌 세 번째 투어이자 타이틀스폰서 휴온스가 맡는 첫 대회인 이번 대회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바로 PBA투어 최다 우승 달성 여부다.
현재까지 PBA투어의 최다 우승은 2회로 총 4명의 선수가 기록을 보유 중이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강동궁,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그 주인공.(필리포스는 개인 사정으로 21-22시즌 개인투어에 불참한다.)
4명 가운데 가장 폼이 좋은 선수는 마르티네스다. 가장 최근 대회인 9월 ‘TS샴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9-20시즌 5차전(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든 ‘스페인 강호’ 다비드 마르티네스는 개인투어 우승과 동시에 최근 마무리 된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5라운드에서도 소속팀 크라운해태의 에이스 역할을 해내는 등 최고조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두 번째 통산 2회 우승자는 강동궁이다. 국내 유일한 PBA 2회 우승자인 강동궁은 19-20시즌 6차전(SK렌터카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컵을 든 이후 이번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을 극적으로 꺾고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는 매 대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첫 대회 3전4기만에 4차전(TS샴푸 챔피언십)에서 PBA 첫 우승을 이뤄낸 이후 지난시즌 2차전(TS샴푸 챔피언십)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장 먼저 PBA 통산 2회 우승 고지를 밟았다. 이후엔 개인투어에서 부침을 겪었지만 꾸준히 시즌 상위권에 오르는 등 여전히 ‘쿠드롱은 쿠드롱’이라는 평가다.
여자부 LPBA는 이미래가 4회 우승으로 PBA-LPBA 통합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중이다. 이를 임정숙(3회) 김세연(2회) 등이 바짝 쫓고 있다.
여기에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3개 대회만에 우승컵을 든 스롱 피아비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러나 LPBA 선수들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종합 애버리지가 높아지는 등 각 선수들의 전력이 상향 평준화 되는 추세다. 최혜미 용현지 등 새로운 ‘LPBA 퀸’의 등장도 이번 휴온스 LPBA대회를 지켜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전망이다.
16일 오전10시 LPBA PQ라운드로 출발하는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은 17일 오후 3시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의 막을 올린다. 같은 날부터 이틀에 걸쳐 PBA 128강을 치른 후 19일 64강(LPBA 16강), 20일 32강(LBPA 8강), 21일 16강(LPBA 준결승), 22일 8강(LPBA 결승), 23일 4강 및 결승전(밤9시30분)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LPBA는 16일 오전 10시부터 PQ라운드를 치른 후 저녁 6시부터 64강전에 돌입한다. 64강에는 지난 TS샴푸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연과 준우승자 용현지를 비롯해 스롱 피아비, 김가영, 최혜미, 김민아, 이미래 강지은 등 LPBA 강호들이 총출동한다.
[쿠드롱. 사진=PBA]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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