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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다니 알베스(38)가 No.8 유니폼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3일(한국시간) “우리 구단은 알베스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 종료까지이며, 다음 주에 1군 훈련에 합류할 것이다. 다만 1월부터 공식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라고 영입 소식을 알렸다.
알베스는 그 누구보다 우승 커리어가 화려한 선수다. 바르셀로나에서만 23개의 우승컵을 들었다. 대표적으로 라리가 우승 6회, 스페인 국왕컵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등을 이뤘다.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는 각 2개, 6개의 우승컵을 추가했다.
모든 걸 다 경험한 레전드이지만 상당히 낮은 연봉으로 계약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알베스는 최저시급 수준으로 바르셀로나 복귀 계약을 맺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난에 처해있다. 알베스는 친정팀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선 셈이다.
17일에는 알베스의 등번호가 공개됐다. 바르셀로나는 “알베스가 등번호 8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2021-22시즌 후반기에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 시즌 8번은 공석이었다. 이전에는 안드레 이니에스타가 사용한 번호이기도 하다.
전성기 시절 바르셀로나에서 2번과 6번을 사용했던 알베스는 이제 새 커리어를 쌓으려 한다. 알베스는 "저에게 슈퍼히어로 기운을 주는 유니폼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유니폼, 하나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이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다시 입으니 아드레날린이 샘솟는다"라며 복귀전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 = 바르셀로나]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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