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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신동엽이 15년 전 목격한 망상장애를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친.사랑.X'(이하 '미사X')에서는 망상장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신동엽은 "방송에서 처음 말씀드리는데... 15년 전에 나와 우리 가족한테 '신동엽이 나에게 100억을 주기로 했는데 약속을 안 지키고 있다. 그래서 이걸 안 지키면 어떤 행동을 할 거다'라는 협박 연락이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장난인가 했는데 지속적으로 반복돼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 그래서 그 친구를 잡아서 만났는데 아직도 그 눈빛을 잊을 수 없는 게... 잘못해서 걸려가지고 무서운 게 아니라 100억을 약속한 적이 없다고 하니 너무 실망을 하는 거야. 완전히 무너져가지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친누나가 왔는데 지난번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죄송하다고 하더라. 그런데 다른 일들은 멀쩡하게 잘해. 그게 바로 지금 생각하니까 망상장애만 있었던 거다. 소름끼친다"고 추가했다.
[사진 = TV조선 '미친.사랑.X'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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