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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바퀴 달린 집3'에서 배우 류승룡이 반전 예능감을 뽐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바퀴 달린 집3'에는 영화 '장르만 로맨스' 주역 류승룡, 오나라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류승룡은 선물을 한가득 들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성동일 가족을 위한 5인 식구 그릇 세트를 준비했다. 오나라에게도 그릇 세트, 술을 못 마시는 김희원에겐 찻잔 세트, 공명에겐 술잔 세트를 선물로 건넸다.
뿐만 아니라 류승룡은 직접 만든 나무 블루투스 스피커, 다도 테이블을 '바퀴 달린 집3' 팀에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바퀴 달린 집3' 출연에 대해선 "제가 예능 울렁증이 있다. (공)명이랑 한 번 같이 나가고, 그간 두어 번 출연한 게 전부다. 예능은 머리도 써야 하고 너무 힘들더라"라며 "근데 명이가 전화로 능글능글하게 '형님 놀러오셔야죠' 하더라. 고민 중에 '장르만 로맨스' 촬영장에서 김희원을 만난 거다. 같이 가자고, 또 섭외를 하더라"라고 밝혔다.
2011년 영화 '아이들'에 류승룡과 함께 출연했던 성동일은 "나이 먹을수록 분위기가 있어졌다. 원래 눈이 되게 날카로웠고, 독기가 좔좔 흘렀었다. 근데 지금은 눈가에 웃는 주름이 생겼다"라고 변화를 짚었다.
그러자 류승룡은 "그때쯤 찍은 영화들을 보면 저도 섬뜩하다. 그땐 간식으로 돌도 씹어먹었잖아"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쳐 웃음을 유발했다.
예능 울렁증을 호소한 것과 달리 류승룡은 "(엄)태구랑 (오)정세 편을 봤는데 걔네는 말을 안 하더라. 어떻게 가만히 있었지? 계속 입을 털게 되네. 오랜만에 만나서 옛날 얘기를 하니까 너무 재밌다"라며 금세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성동일에게 "용돈 주세요"라고 깜찍하게 애교를 부리기도.
이에 성동일은 "(류)승룡이가 흥이 많은 친구다"라고, 김희원은 "내가 볼 땐 예능이 체질이다"라고 반응했다. 오나라는 "류승룡이 큰오빠 같았는데, 여기 오니까 귀염귀염 하다"라고 웃어 보였다.
또한 성동일은 류승룡에게 "술 끊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 제수씨가 진짜 좋아하겠다"라고 언급했다.
류승룡은 "몸도 좋아지고, 아내랑 같이 있는 시간도 많아졌다. 매일 항상 같이 걷는다"라며 "걷는 게 진짜 좋더라. 요즘 걷기 운동하는 사람도 정말 많다. 우리만 안 걷고 있던 거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류승룡은 영화 '최종병기 활'(2011) 몽골어, '내 아내의 모든 것' 불어 대사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외국인 연기를 많이 하지 않았나. 얼마나 연습했으면, 10년 전인데도 아직도 외우고 있다. 그 당시 매니저도 외운다. 지금 결혼해서 일 안 하는데도 외우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사진 = tvN '바퀴 달린 집3'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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