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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린 파리 생제르맹(PSG)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과거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교했던 인터뷰가 물 위로 올라오고 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뒤를 이어 맨유 감독을 맡을 수 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1순위 후보로 파악된다"며 "포체티노 감독은 이적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이 2015년에 했던 말을 전했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은 "메시는 호날두보다 더 좋은 선수다. 경기를 결정할 수 있다"며 "누군가에게 메시가 나은지 호날두가 나은지 물어본다면 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현재 메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현재 메시는 지난여름 PSG로 이적해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뛰고 있다. 지난 21일 낭트와의 경기에서 드디어 메시는 프랑스 리그앙 데뷔골을 넣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토크스포츠'는 "포체티노가 메시를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말한 것에 대해 호날두는 고통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2017년 포체티노가 토트넘 감독 시절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할 때 호날두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보면 모든 것이 나쁜 소식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호날두는 놀라운 선수다. 그는 프로가 지녀야 할 자질뿐만 아니라 본보기이기도 하다. 그는 열심히 일하고, 노력한다. 자기 관리를 잘하는 것이 비결이다. 모든 선수가 그처럼 해야 한다"고 칭찬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PSG를 떠난다면 그 후임으로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지네딘 지단이 올 가능성이 크다. PSG의 궁극적 목표는 리그 우승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레알에서 UCL 3연패를 달성한 엄청난 감독이 PSG의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맨유 감독직에도 연결됐다. 하지만 여러 매체에서 지단 감독이 맨유행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현재 맨유 감독으로 언급되는 후보는 포체티노 이외에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과 아약스 감독 에릭 텐 하흐 등이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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