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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지난 주말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와 올림피크 리옹의 경기에서 디미트리 파예에게 물병을 투척한 관중이 결국 벌을 받게 됐다. 하지만 감옥행은 피했다.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는 2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14라운드 올림피크 리옹과 경기를 펼쳤다. 전 반 4분 파예는 관중이 던진 물병에 맞았다. 경기는 중단됐다. 결국, 1시간 30분 뒤 경기 연기가 선언되며 승부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디미트리 파예에게 물병을 던진 리옹의 팬은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체포됐다. 그는 리옹 형사법원에 출두했다. 이 팬은 검찰이 징역 6개월과 IDS 5년을 요구한 끝에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경기장 출입금지 5년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이 팬은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몇 가지 판본을 먼저 제시하고 처벌을 최소화하려고 했지만,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는 "마르세유의 디미트리 파예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나는 20년 동안 경기를 보러 다녔다. 당시 내 머릿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범인은 자신이 파예 방향으로 물병을 던진 것을 인정했다. 그는 "나는 내 부적절한 행동을 후회한다. 나는 파예가 또 다른 경기에서 물병에 맞은 적이 있는지 몰랐다"고 해명했다.
파예는 지난 8월, OGC 니스와의 경기에서 니스 팬들이 던진 물병에 맞은 적이 있다. 당시 파예는 화가 났다. 흥분한 파예는 그 물병을 다시 관중석으로 던져 버렸다. 흥분한 몇몇 니스의 팬들은 경기장에 난입하려 했다. 결국, 이 경기는 중단이 됐다. 두 달 뒤 중립 경기장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법원은 5년간 경기장 출입 금지에 대해 "그는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 이것은 경기장에서 금지돼야 한다"며 "그는 20년 동안 경기장을 다녔다. 하지만 5년 뒤에 그루파마 경기장에 다시 돌아갈 수 있다. 경기장에서 심각한 행위를 한다면, 그 사람은 다시는 경기장에 출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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