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현재 돗돔 낚시최대어 공식 기록은 2016년 2월 22일 조태영 씨가 여서도 해상에 지깅으로 낚은 175cm다.
사실 2009년 부산 먼 바다에서 김문철 씨가 낚은 191cm,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정지복 씨가 낚은 192cm가 있지만 이는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우리나라 낚시최대어 공식 기록은 월간 '낚시춘추'에 접수되어 연말에 한국최대어상 심사를 거친 기록만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2016년 이후 아직까지 이렇다 할 돗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고 작년까지 간간이 그물에 걸려 그 모습을 보여주던 것이 올해에는 그물에도 잠잠하다.
하지만 돗돔도 엄연히 낚시 대상어로, 그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6년 7월 30일 전남 가거도 소국흘도에서 부산 낚시인에 의해 낚시로 처음 포획되어 일반에 공개됐고 2009년에 190cm, 191cm가 덩달아 낚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당시 한국낚시채널 FTV 인기 프로그램 ‘오!브라더스 엑스트라’팀(이상학, 엄장수)도 돗돔 탐사에 나섰다.
국내 돗돔낚시 전문 출조로 명성이 자자한 부산 충무낚시팀과 동반 출조를 한 것이다. 천신만고 끝에 이상학 프로가 몸길이 1.8m에 무게는 무려 160kg에 달하는 초대형 돗돔을 낚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아쉽게 국내 최대어 비공식 기록(192cm)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무게는 기존보다 무려 60kg이나 더 나가는 초대형 돗돔이었다.
물론 이 장면은 그 당시 한국낚시채널 FTV 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됐고,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그날 낚은 초대형 돗돔은 어탁을 뜨고 난 후 바로 서울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 기증됐다.
[사진=FTV]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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