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20년부터 올해까지 코로나19로 유독 힘든 극장가였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각기 다른 놀라운 능력의 히어로들이 관객들과 만나 위로와 즐거움을 주는 한편,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여기에 2021년 12월에는 색다른 대한민국의 히어로가 등장,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바로 ‘타이거 마스크’가 그 주인공이다.
그 시작은 7월에 개봉한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였다.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기도 했던 ‘블랙 위도우’는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나타샤 로마토프'(스칼렛 요한슨)의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다.
9월에는 마블의 강력한 전설 '텐 링즈'의 힘으로 어둠의 세계를 지배해 온 아버지 '웬우'(양조위)와 암살자의 길을 거부하고 자신의 진정한 힘을 깨달은 초인적 히어로 '샹치'(시무 리우)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그린 슈퍼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있었다. 새로운 히어로 '샹치'의 탄생을 담아낸 이 작품은 시무 리우, 양조위, 양자경, 아콰피나 등 배우들이 총출동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월은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히어로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극장가를 달궜다. 11월에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이터널스’가 개봉, 여전히 순항 중에 있다.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각기 다른 능력으로 무장한 해외 히어로들에 이어 12월에는 현실에 두 발 단단히 붙인 현실 영웅이 관객들과 짜릿한 만남을 꾀한다. 바로 한국의 전통무술을 바탕으로 한 짜릿한 액션 한판 선보일 ‘타이거 마스크’이다. 12월 개봉을 확정한 ‘타이거 마스크’는 노잼인생으로 살아온 한 남자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K히어로 코믹액션.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를 통해 다시금 대체할 수 없는 배우임을 여실히 보여준 조한선의 주연작으로 관심을 모은 ‘타이거 마스크’는 ‘K히어로’의 탄생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에 보았던 기상천외한 파워와 능력을 지닌 히어로가 아니라, 한국 전통무술인 ‘태껸’을 뿌리로 한 무술 액션으로 맹활약을 펼치기 때문이다. 극중 ‘육건평’(조한선)은 어려서 태껸 도장을 다니며 무술을 배우지만, 가정 형편상 그만두고 평범한 인생을 살아온다.
하지만 우연히 얻게 된 ‘타이거 마스크’는 그도 미처 알 수 없던 힘과 용기를 끌어내게 되고, 정의를 위해 싸우기 시작한다. 기존 히어로들의 액션과는 달리, 유연하고 율동적인 춤과 같은 동작이 특징인 무예 태껸을 액션에 접목시킨 ‘타이거 마스크’는 기존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스타일로 리얼한 스릴과 박진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색깔이 확실한 태껸 액션을 통해 관객들에게는 여타 작품에서 만나온 히어로 액션에 대한 시선을 환기시켜주는 한편, K히어로의 진면목을 확인시켜주는 짜릿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연말 극장가, K히어로의 진정한 등장을 알릴 ‘타이거 마스크’는 노잼인생으로 살아온 한 남자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이야기로, 12월에 만날 수 있다.
[사진 = 그노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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