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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맨유 새 감독으로 부임할 랄프 랑닉은 그동안 어마어마한 선수들을 키워냈다.
영국 ‘더 선’은 26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이 그동안 발굴해서 키운 선수들 베스트 일레븐”이라는 제목으로 11명 라인업을 나열했다. 내로라하는 초호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모두 독일 호펜하임, 샬케, 라이프치히,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뛸 때 랑닉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해당 라인업은 4-2-3-1 포메이션으로 구성됐다. 원톱에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2선에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이상 리버풀), 티모 베르너(첼시)가 자리했다. 그 아래 에밀 스미스 로우(아스널), 나비 케이타(리버풀)가 섰고, 수비는 다비드 알라바(레알 마드리드,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 죠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합을 맞추고,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 골키퍼가 지켰다.
1958년생 독일 출신 지도자 랑닉은 선수 시절 슈투트가르트, VfR 하일브론, SSV 울름 1846 등에서 뛰었다. 잠시 잉글랜드의 사우스위크에서도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슈투트가르트 2군과 U-19, 울름 1846, 슈투트가르트 1군, 하노버, 호펜하임, 샬케, 라이프치히에서 감독직을 경험했다. 잘프부르크 디렉터로도 일했으며, 현재는 러시아 로코모티프 모스크바에서 단장직을 맡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가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올 시즌 남은 6개월 동안 랑닉 감독에게 팀을 맡기려고 한다. 이미 계약을 앞두고 있다”라면서 “랑닉 감독은 로코모티프 러시아와의 계약해지 합의만 하면 맨유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랑닉 감독은 과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에게 큰 영감을 준 지도자이기도 하다. 클롭은 도르트문트 감독 시절 랑닉(당시 호펜하임)과의 맞대결에서 1-4로 패한 뒤 그에게 “당신의 축구 전술은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라고 털어놓았다. 투헬은 랑닉 감독이 직접 “우리 구단 유스팀에서 감독 한번 해보지 않겠나”라고 제안해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사진 = 더선,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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