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도경완이 후진 없는 '과거사 토크'에 화들짝 놀라며 '셀프 자아분열'을 일으킨다.
도경완은 27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그랜파' 4회에서 박근형-백일섭-임하룡과 '골프 여군단' 박정수-정혜선-이지현의 혼성 1:1 포썸 플레이의 캐디로 나선다. 이날 도경완은 처음 만난 정혜선이 "완전 '찐 팬'"이라고 인사하자 황홀해하다가 이내 "하영이의 '찐 팬'"이라는 정혜선의 멘트에 어질어질한 정신 상태를 보인다.
잠시 후 단풍이 완연한 골프장에서 카트를 운전하다가 그는 "예전에 곱게 물든 단풍을 여자친구에게 주곤 했는데"라며 회상에 젖는다. 하지만 스스로의 발언에 화들짝 놀란 도경완은 "아! 나 여자친구 없었구나, 첫사랑이랑 결혼했지"라며 다급히 정정에 나선다. 아내 장윤정을 자연스럽게 소환하는 도경완의 '급발진 토크'가 짠내 웃음을 선사할 예정.
제작진은 "도경완이 제주도에서 '그랜파' 멤버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과 게스트 김용건을 극진히 모시며 손자로서의 역할을 다한 데 이어, 할배들의 중심을 잡는 안정적인 진행으로 '그랜파'의 든든한 기둥이 되어주고 있다. 4회 방송에서는 가을 감성에 듬뿍 젖은 '도캐디'로서, '건건 캐디' 김용건과 함께 '캐디 듀오'로 또 한 번 맹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생필드 평생동반 그랜파(GRAND PAR)'는 국민할배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과 '도캐디' 도경완의 명랑 골프 유랑기를 담은 골프 예능으로, 오는 2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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