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허준호와 김선영이 '제42회 청룡영화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선 '제42회 청룡영화상'(2021)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남우조연상' 트로피는 '모가디슈'의 허준호가 가져갔다. 그는 "제가 이제 좀 살았다. 살다 보니까 행복한 순간들이 소중해진다. 작품 하면서 행복한 순간들이 간혹 있긴 했는데 올해 정말 행복한 작품 만났다. '모가디슈'는 류승완이라는 사람에 대한 믿음 하나로 달려갔다. 배우들, 막내 소품 녀석까지도 이 위험한 작품을 하나도 안 다치고 행복하게 찍었다. 꿈에 그리던 현장이었다. 이 행복한 작품이 기록이 아닌 기억으로 남아 너무 감사드린다. 하루만 즐기겠다. 더 이상 즐기지 않고, 좋은 연기하는 배우 그리고 다시는 사고 안 치는 배우가 되겠다.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여우조연상'은 '세자매'의 김선영이 차지했다. 그는 "(문)소리 언니 너무 감사드린다. 소리 언니 없었으면, 저희 영화 들어갈 수 없었다. (장)윤주도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희 '세자매'는 작은 영화이다. 저는 이 상을 안 받더라도 너무 작은 저희 영화가, 이렇게 청룡영화상에서 5개 부문이나 후보에 오른 것에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정말 너무 감사드리고 여기 계신 분들이 제겐 교과서이다. 늘 저는 다 훔쳐보고 있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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