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넘어 225K 신기록' 두산 미란다, 정규시즌 MVP 영예

[마이데일리 = 논현 윤욱재 기자] 두산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정규시즌 MVP를 품에 안았다.

KBO는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을 개최했다.

마침내 정규시즌 MVP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미란다, 이정후(키움), 오승환(삼성), 강백호(KT), 최정(SSG)의 5파전으로 압축된 MVP 경쟁은 미란다의 승리로 끝났다.

미란다는 올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두산이 7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진출하는데 크게 공헌했으며 탈삼진 225개로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갖고 있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1984년 223개)을 넘어서며 KBO 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1위, 다승 공동 4위에 오른 미란다는 최근 최동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미란다는 1위표 59표를 받아 총점 588점으로 정규시즌 MVP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329점으로 2위, 강백호는 320점으로 3위, 오승환이 247점으로 4위, 최정이 104점으로 5위에 각각 위치했다.

[아리엘 미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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