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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메시가 통산 7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6위에 그쳤다.
메시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1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는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발롱도르 수상에 성공했다. 반면 통산 5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했던 호날두는 올해 발롱도르 투표에서 6위에 머물렀다. 메시와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 횟수 차이는 두차례로 벌어졌다.
발롱도르 시상식에 앞서 영국 스포르팅뉴스는 '호날두의 유일한 목표는 메시보다 발롱도르를 많이 수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의 편집장 파스칼 페레는 "호날두의 유일한 목표는 메시보다 더 많은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은퇴하는 것이다. 호날두가 내가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것을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올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는 지난 28일 열린 생테티엔과의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년 만에 복귀하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8위에 머물고 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위한 힘겨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메시와 호날두는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엇갈렸다. 메시는 올해 아르헨티나의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이끌며 대표팀에서 첫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로 밀려 월드컵 본선행이 불투명하다.
호날두는 수상이 불발된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호날두의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은 4년전이었던 지난 2017년이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호날두는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선 2차례 이상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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