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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이제는 'KBO리그 역수출 신화'라고 불릴만 하다. 브룩스 레일리가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는다. 최지만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탬파베이 타임즈' 마크 톱킨은 30일(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가 브룩스 레일리와 2년 1000만 달러(약 12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에는 2024시즌 옵션이 포함돼 있다.
레일리는 지난 2015년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고 KBO리그에 발을 들였다. 레일리는 데뷔 첫해 11승 9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거듭났고, 5년간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152경기에 출전해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마크했다.
레일리는 2019시즌을 끝으로 롯데와 결별한 뒤 미국으로 돌아갔다. 레일리는 지난해 신시내티와 휴스턴에서 뛰며 '불펜 투수'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복귀 2년 차. 레일리의 활용폭은 더욱 넓어졌고, 올해 휴스턴의 월드시리즈(WS) 진출에 크게 기여하는 등 좌완 불펜 투수 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성적은 58경기에 나서 2승 3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은 레일리는 탬파베이에서 최지만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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