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알코올 러버' 절친 3인방은 드라마 안팎으로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됐다.
배우 이선빈은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한 티빙 오리지널 12부작 '술꾼도시여자들'(극본 위소영 연출 김정식)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언젠가 워맨스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 작품이 딱 찾아왔다"며 "정말 여자 배우 세 명이서 찐친이 됐다"고 자랑했다.
'술꾼도시여자들'은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실감나고 맛깔나게 그렸다. 이선빈은 이중 한 명인 베타랑 예능 작가 안소희 역할을 맡아 물 만난 연기로 시청자를 흠뻑 빠지게 했다. 이와 함께 한선화가 요가 강사 한지연, 정은지가 종이접기 유튜버 강지구로 호흡을 맞췄다.
공교롭게 한선화와 정은지가 아이돌 출신으로, 이선빈은 한때 가수 연습생을 지낸 적이 있다. 그는 "데뷔만 못했기 때문에 못다한 꿈을 이룬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세 사람은 걸그룹 투애니원의 '파이어' 무대를 커버한 댄스 장면을 통해 화려한 춤 실력으로 시청자를 압도했다. 이선빈은 "양 옆을 봤는데 한선화, 정은지더라.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 너무 신났다. 언니들이랑 만드는 신인데 혼자만 못해서 튀면 안 되니까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노력을 전했다.
이선빈은 극 중 지연과 지구가 다신 안 볼 것처럼 욕설을 내뱉으며 크게 싸웠던 장면을 두고는 "이 신의 제1호 팬"이라고 어필하기도 했다. "드라마 리딩 때 한번 본 뒤 제일 기대하고 기다리던 신이었다"며 "신명나는 사물놀이를 본 것 같았다"는 감상평까지 내놨다.
[사진 = 이니셜엔터테인먼트, 유영준스튜디오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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