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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신인 보이그룹 탄(TAN)이 탄생했다.
16일 오후 MBC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의 마지막 생존 경쟁이 생방송됐다. '야생돌'은 연예계에서 살아남을 강한 아이돌을 선발하기 위해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에서 펼쳐지는 오디션 예능이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된 데뷔조 14인 방태훈, 이창선, 이재준, 임주안, 김지성, 윤준협, 서성혁, 이재억, 김현엽, 박건욱, 정현우, 박주언, 김기중, 노윤호는 '앤서(ANSWER)', '노 땡스(No thanks)', '라스트 찬스(Last Chance)', '들린다면 듣고 있다면' 등으로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줬다.
진행자 및 프로도 함께했다. 김종국, 이선빈, 이현이, 김성규, 넬 김종완, 리아킴 안무가, 비지, 오마이걸 승희, 예린, 2PM 준케이, 최영준, 타이거 JK, 소녀시대 효연이 자리를 빛냈다. '야생돌'의 시작부터 함께해온 김성규는 "성장해가는 게 보여 뿌듯했다"라고 했고, 김종완은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니 안쓰럽기도 했다. 고생 많이 했다"라며 격려했다.
최종 데뷔 멤버는 생방송 프로 원픽 점수를 포함한 미션 누적 점수 70%와 사전 온라인 투표, 생방송 문자 투표를 합산한 시청자 투표 30%로 정해졌다. 1위 이창선, 2위 방태훈, 3위 김지성, 4위 서성혁, 5위 이재준, 6위 김현엽, 7위 임주안이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그룹명인 탄은 '투 올 네이션스(To All Nations)'의 줄임말로,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활약하겠다는 '야생돌'의 포부를 담았다.
이창선은 "데뷔하는 모습을 할머니께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2주 전에 돌아가셨다. 너무 아쉽다. 동생들에게 예민하게 군 것 같아 미안하고 감사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방태훈은 "여섯 달 넘는 기간 동안 형, 동생, 친구를 따라 열심히 한 것밖에 없다. 데뷔 기회를 얻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김지성은 "3위는 예상 못 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 더 멋있는 탄의 김지성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성혁은 "기분 너무 좋다"라며 "자랑스러운 아들이 된 것 같다"고 했고, 이재준은 "예상했다. 제가 없으면 얼굴이 없다"라고 말했다. 김현엽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힘들게 오른 무대여서 후회 없이 하려고 했는데 첫 번째로 불려서 다행이다. 모두 고생 많았다. 끝이 아니라 꿈의 무대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임주안은 "부족하지만 응원해주시고 투표해주시고 아직까지 기다려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고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탄은 내년 정식 데뷔에 앞서 오는 29일 MBC 방송연예대상, 31일 MBC 가요대제전 무대에 오른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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