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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꽃바람 여인'을 부른 가수 조승구가 근황을 공개했다.
조승구는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의 스타멘터리 코너에 출연했다.
조승구는 10여 년간의 무명 생활 끝에 '꽃바람 여인'이라는 최고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그 순간 갑상샘암 3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받았다고.
갑상샘암이 20여 군데로 전이돼 10여 년의 투병 생활을 한 조승구는 완치 판정을 받았음에도 설거지를 하다 프라이팬을 떨어트리고 볼펜을 쥐는 것도 힘들어 했다.
이에 대해 조승구는 "관절이 안 좋으니까. 내가 손이 좀 그래. 섬세한 걸 못해. 그래서 마이크를 잡을 때 꽉 잡는다. 순간 잘못하면 놓치니까. 때문에 항상 신경을 쓰지"라고 설명했다.
암은 완치되었지만 항암의 후유증은 심각했다. 왼쪽 귀의 이명과 불면증 때문에 고통 받는 나날이 계속되었다고.
조승구는 "내 몸에 병이 있는데 어떻게 안 불편하겠냐. 불편함이 말도 못 하지. 근데 어쨌든 나한테 온 거니까 같이 살자 하는 마음으로 산다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사진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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