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태일 51주기를 맞아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가 뜨거운 입소문 열풍으로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2월20일(월)부터 본격적인 공동체 상영과 극장 단체 관람을 시작한다.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태일이'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극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단체를 위해, 오는 12월20일(월)부터 공동체 상영(비극장 상영)을 시작한다.
'태일이'의 공동체 상영은 극장 단체 관람이 어려운 학생, 단체 등을 위해 진행된 특별 상영 방식이다. 코로나19가 악화되자 '태일이'의 개봉을 기다렸던 수많은 단체에서 극장이 아닌 비극장 상영 요청이 쏟아졌고, 이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일반 극장 상영, 단체 관람과 함께 공동체 상영 운동을 전개하게 되었다.
공동체 상영은 학교, 강당, 센터 등 원하는 장소에서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극장 관람료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금액으로 만날 수 있다. 신청방법은 배급사 리틀빅픽처스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전태일 재단, 배급사 리틀빅픽처스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개봉 전부터 이어져 온 '태일이' 극장 단체 관람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극장 단체 관람은 단체명과 함께 관람 인원, 희망 장소, 관람 일정이 명기된 신청서를 작성해 배급사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공동체 상영은 관람일 기준 7일 전, 극장 단체 관람은 관람일 기준 10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
'태일이'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인물이자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스스로 불꽃이 된, 전태일의 삶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담아내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가 기억해야할 역사의 한 페이지를 보기 쉽게 담아내며 교육적인 가치를 지닌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전태일을 잘 알지 못하는 어린 학생들부터 그의 삶을 기억하는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의 관객들이 함께 보고 나눌 수 있는 작품 '태일이'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극장가에 다양한 상영 방식을 통해 관객들을 보다 가깝게 만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명필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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