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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이동욱의 어린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36회에는 '크리스마스 선물'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욱은 조세호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남창희와 함께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낼 예정이라며 "사실 이렇게 지낸지 5~6년 정도 됐다. 모여서 별 건 안 하고 밥 먹고 술 한 잔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하라는 소리를 들었다고"라고 묻자 이동욱은 부끄러운 듯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초등학교 때 교감 선생님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동욱이 연예인 시키라고. 고등학교 때는 남고였는데 축제 기간에는 주변 학교 여학생들도 들어올 수 있었다. 당시 잡지 모델을 하고 있을 때라 저를 보러들 왔었다"고 밝혔다.
이동욱은 연기 철학과 슬럼프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배우 생활이 올해로 23년 차인데, 한 번도 연기가 쉬웠던 적은 없다"라며 "'도깨비' 이후 슬럼프가 찾아왔다. 손발이 묶여있는 느낌에 앞으로 나아가질 못했다. 내가 성공보다 실패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느꼈었다. 왜 한 걸음 뒤에 있나 이런 생각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몇 달 집에 박혀 지내다가 '가만 있으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맨몸으로 부딪혀보겠다는 마음으로 만난 작품이 '타인은 지옥이다'였다"라며 "예전보다는 연기가 좀 편해졌다"고 전했다.
이동욱은 "스스로를 빛나게 하는 건 성실함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살면서 기회는 오고, 얼마나 성실했느냐에 따라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가 정해진다"고 깊은 생각을 드러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동욱에게 느끼는 감정은 참 성실하다는 거다. 프로그램을 해보면 안다. 와서 모든 걸 쏟아부을 때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고 표현해 감동을 안겼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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