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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에서 교체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한 가운데 토트넘이 베르바인과 모우라의 맹활약과 함께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4분 교체 투입되어 30분 남짓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함께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후 지난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고 손흥민은 콘테 감독이 예고한 것처럼 웨스트햄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신해 베르바인과 모우라가 선발 출전해 2선에서 공격을 이끈 가운데 두 선수는 나란히 골을 터트리며 웨스트햄전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부진과 함께 임대설까지 있었던 베르바인은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콘테 감독은 웨스트햄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베르바인에 대해 "베르바인과 2주 동안 함께했고 베르바인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됐을 것이다. 우리는 11명 또는 12명의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해야 했다"며 "한편으로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선수들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베르바인은 내가 원하는 것과 맞아 떨어지는 선수다. 선수들에게 나의 계획을 잊지 않게하면서 기회를 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모우라에 대해서도 "모우라는 우리팀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 수준이 뛰어나고 인간적으로도 좋은 선수다. 모우라는 항상 웃고있고 나는 그런 타입의 선수와 함께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토트넘은 웨스트햄을 꺾고 카라바오컵 4강에 진출한 가운데 다음달 첼시를 상대로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웨스트햄과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서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베르바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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