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안산그리너스FC가 K리그서 검증된 공격수 두아르테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안산이 11일 영입을 발표한 두아르테는 K리그 통산 75경기에 출전해 31공격포인트(20골 1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두아르테는 지난 2018년 광주에서 임대활약을 펼치며 15경기에 출전해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듬해 서울 이랜드 FC로 재임대되어 28경기에 출전해 11개(6골 5어시스트)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원소속팀의 이적료 문제 로 인해 브라질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후 두아르테는 2021시즌을 앞두고 안산과 계약하며 K리그에 복귀했고 2021시즌 초반 짧은 경기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32경기에 출전해 유효슈팅 40개(경기당 1.25개)에 8골 3어시스트의 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두아르테는 풋살 선수 출신으로 개인기가 좋고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좌우 측면 공격뿐 아니라 드리블이 장점이다. 빠른 발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공략할 수 있으며 득점력과 연계능력 등도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부상을 잘 당하지 않는 지속성도 장점 중 하나다.
안산 조민국 감독은 “안산의 예산 수준으로 매년 경기 당 0.5개의 공격포인트를 꾸준히 생산해 줄 수 있는 공격수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지난해 피로골절 부상으로 인해 출전수가 적었던 까뇨뚜가 회복해 부상 이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공격진에 또 한 명의 외국인선수 영입을 준비하고 있어 두아르테와의 재계약은 팀 공격력을 배가시키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상 등의 변수가 없다면 좀 더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이 좋아할만한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두아르테는 ”2022시즌도 K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와이프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생활적인 부분에서 한국에서의 삶이 정말 편안하다고 느껴졌었다. 그래서 K리그에서 가능한 오래 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조민국 감독님께서 지난 시즌보다 7골 더 넣어서 승격에 도전해보자고 하셨다.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해서 개인적으로도 좋은 커리어를 만들고 싶고, 나를 믿고 함께해 준 안산그리너스가 승격하는데 보탬이 되고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1시즌을 마치고 브라질에서 휴가를 보낸 두아르테는 지난 10일 자가격리를 끝냈고 11일부터 경상남도 창녕에서 진행되는 1차 동계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사진 = 안산그리너스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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