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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곽도원이 제주도에 살게 된 계기를 밝혔다.
3일 밤 방송된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는 제주의 자연 속을 느리게 걷는 이선희, 이금희, 윤도현의 제주여행 2탄이 그려졌다.
이날 이선희, 이금희, 윤도현은 감귤농장부터 동백숲까지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누볐다.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향한 마지막 행선지는 글램핑장. 그곳에서는 '찐' 제주도민 곽도원이 등장했다.
네 사람은 고기를 구워 먹으며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곽도원은 특히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이선희에게 말을 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선희는 "스크린에서 센 역할만 연기하잖아. 그러다 이렇게 순둥한 모습 보니 두 얼굴의 사나이다"라고 말했다. 윤도현도 "애교가 많다"라고 거들었다.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곽도원은 "산도 가깝고 바다도 가까워서 제주도가 좋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자유로운 삶도 살아보고 자유가 지겨운 삶도 살아봤다. 별 거 아니라는 걸 깨달았는데, 자유로운 삶을 궁금해하거나 갈망하는 것보다 저질러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내려와 살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원래) 삶을 벗어나는 것에 용기가 많이 필요하더라. 나이가 들수록 용기가 없어지는 게 너무나 슬프다. 제일 짜증 나는 것은 무언가 하고 싶은 게 없어진다는 것"이라고 덧붙여 출연진의 공감을 샀다.
[사진 = 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방송 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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