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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크레용팝 출신 소율(32), 가수 문희준(45) 부부가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4일 소율과 문희준이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JAM2 HOUSE 재미하우스'에는 '잼잼이 동생이 생겼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소율은 자택 거실에 딸 잼잼이(본명 문희율)을 품에 안은 채 등장했다. 초록색 맨투맨을 입고 예쁘게 양갈래를 한 잼잼이에게 문희준은 "어디에 가려고 이렇게 옷을 입었냐"고 물었다. 이에 잼잼이는 "심장 소리 들으러 가려고 옷을 입었다. 제 동생이 생겼다"며 신이 나 목소리를 높였다.
소율은 "그렇게 바라던 희율이 동생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둘째 임신 소식을 알렸다. 잼잼이는 "동생이 있으면 혼자 놀 때보다 더 재밌다. 유치원 친구들이 동생 얘기를 하면 부러웠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현재 소율은 입덧이 심한 상태라고. 소율은 "우유랑 카스텔라만 먹고 있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잼잼이 때는 흰 밥이랑 참치는 먹을 수 있었다. 동생이 너무 장난꾸러기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희준은 잼잼이에게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미리 볼 수가 있다. 병원에 가면 만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으로 가는 차 안. 문희준은 소율이에게 "그런데 진짜 어떠냐. 둘째가 생겼는데 여보"라고 물었다. 소율은 "너무 감사하고 너무 기분이 좋은데 둘을 어떻게 키울까 걱정이 된다"고 솔직하게 토로했다. 이를 들은 문희준 또한 "둘째까지 키우는 부모들이 다 하는 고민일 것 같다. 나도 상상이 안 간다. 다 같이 다닐 때는 그래도 좀 괜찮은데 한 명이 혹시 둘을 봐야 하는 상황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자 잼잼이는 "이모를 불러서 둘 다 같이 안으면 된다"며 해맑게 해결책을 내놨다. 문희준이 "동생은 항상 안고 다녀야 한다. 누가 잼잼이를 안아줬으면 좋겠냐"고 묻자 잼잼이는 "아빠다. 아빠가 힘이 세다. 아빠"라며 천진난만한 웃음을 터트렸다.
문희준은 잼잼이에게 "남동생이 좋으냐, 여동생이 좋으냐"고 질문했다. 이에 잼잼이는 "동생도 남자고 아빠도 남자고 나는 여자고 엄마도 여자라서. 줄다리기도 할 수 있다"며 다소 엉뚱한 대답으로 남동생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문희준이 "그러면 아빠가 무조건 이긴다. 그럼 잼잼이는 아빠랑 같은 편 해야 한다. 아빠가 힘이 세다"고 말하자 잼잼이는 "우리가 이긴다. 아빠는 허리가 아프다"며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잼잼이가 동생과의 소풍을 꿈꾸자 문희준은 "잼잼이가 신생아였을 때는 마스크를 안 쓰고 다녔다. 그러니까 편하게 아이를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 신생아는 마스크를 어떻게 씌우냐. 신생아 마스크가 있느냐"고 현실적인 걱정을 표했다. 소율이 "초소형 마스크가 있더라"고 답하자 문희준은 "이런 현실이 안타깝다. 신생아들은 마스크 쓰면 숨 쉬기가 힘들 텐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희준은 잼잼이에게 "잼잼이도 태어나서 백일까지는 우리가 외출을 안 했다. 그런데 동생은 더 많이 못 다니겠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동생이 심심할 텐데"라고 물었다. 그러자 잼잼이는 "그럼 엄청 많이 재밌게 놀아줄 거다. 노는 거 엄청 좋아하니까 많이 놀아줄 거다"며 의젓하게 답했다.
병원에 도착한 잼잼이는 동생의 심장 소리를 들을 생각에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내 잼잼이는 쫑알쫑알 말하며 레고로 카메라를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잼잼이는 완성된 카메라를 들고 문희준과 함께 동생의 초음파를 확인했다.
잼잼이 동생의 키는 8mm. 동생을 본 잼잼이는 연신 "귀엽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심장 소리를 듣고서는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엄청 심장 소리가 크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잼잼이는 의사에게 "선생님. 그런데 동생이 남자냐, 여자냐. 남자면 좋겠다", "선생님 엄마가 자꾸 토한다"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병원을 나선 이들은 아기 옷을 사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했다. 잼잼이는 조그맣고 귀여운 무늬가 가득한 아기 옷에 눈을 떼지 못했다. 두 사람은 잼잼이가 고른 아기 옷을 계산했다. 문희준은 잼잼이에게 "잘 보관했다가 태어나면 입혀주자"고 동생의 탄생 후를 기약했다.
한편 소율은 지난 2017년 13살 연상의 가수 문희준과 결혼, 슬하에 딸 잼잼이(문희율)를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JAM2 HOUSE 재미하우스'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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