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40년간 생활비 한 번 준 적 없는 남편의 당당함에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5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40년 차 66세 동갑내기 부부가 등장했다.
양봉업을 한다는 남편에게 아내는 “양봉해서 40년 동안 생활비 한 번 줘본 적 있냐”며, “2천 원을 줘봤어, 3천 원을 줘봤어”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아내가 “줬으면 줬다고 해라. 얼마줬냐”고 몰아부치자 남편은 “그래 안 줬다”라고 대답한 후 속이 탄다면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이 모습을 본 양재진은 사연 신청자인 남편을 두고 “아버님은 무슨 자신감으로 본인이 여기에 신청하신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가 “꿀을 40년 해도 나한테 뭐 돌아오는 게 있어야지. 브래지어를 한 번 사 왔어, 팬티를 사 와봤어. 꿀 부치는 택배비까지 돈 달라고 한다”라고 폭로하자 남편은 “부부니까 달라는 거 아냐”라며 되려 큰소리를 쳤다.
이어 남편은 “능력 있으니까 나를 도와줘야지”라고 당당하게 말했고, 그 모습에 모두가 할 말을 잃었다.
[ 사진 =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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