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복귀' 토트넘, FA컵 32강서 브라이튼에 3-1 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부상 복귀전을 치른 토트넘이 FA컵 32강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1-22시즌 FA컵 32강전에서 3-1로 이겼다. 손흥민은 브라이튼전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4분 교체된 가운데 70분 가량 활약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이후 한달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한 벤탄쿠르와 클루셉스키는 이날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데뷔전을 치렀다. 케인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모우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윙크스와 호이비에르는 중원을 구성했고 레길론과 에메르송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데이비스, 로메로, 산체스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전반 13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케인이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왼쪽 구석 상단으로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24분 상대 자책골과 함께 점수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에메르송이 올린 크로스는 브라이츤 마치의 발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브라이튼은 후반 18분 비수마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비수마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호이비에르에 맞고 굴절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21분 케인의 멀티골과 함께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손흥민이 중앙선 부근부터 드리블을 시작해 상대 진영을 돌파했다. 페널티지역에서 손흥민의 드리블을 저지하려 했던 브라이튼 수비수 웹스터가 걷어낸 볼이 골문앞으로 연결됐고 이것을 케인이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손흥민과 모우라 대신 베르바인과 클루셉스키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32분 윙크스와 로메로 대신 벤탄쿠르와 로돈이 출전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가운데 결국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FA컵 32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부상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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