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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수배중인 주인이 은신처에서 경찰에 체포되자 주인과 함께 있던 강아지가 납작 엎드린 사연이 화제다.
5일(현지시간) 포서스타이완 등 대만 매체는 경찰이 마약사건 관련 수배자를 체포하던 중 발생한 사연을 전했다.
대만 중부 타이중시 경찰에 따르면 40대 남성 수배자 A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마약범죄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2개월을 선고받았으나 돌연 자취를 감췄다.
그가 은신처를 자주 바꾸는 탓에 체포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경찰은 A씨의 거주지를 확인하고는 집을 급습했다.
화제가 된 장면은 A씨 체포 과정에서 카메라에 찍혔다.
경찰이 은신처에 들이닥치자 A씨와 함께 지내던 반려견은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앞을 가로막고 경찰을 향해 앙칼지게 짖기 시작했다.
하지만 경찰은 단호하게 A씨를 향해 “엎드려”라고 지시했고, 그도 도주를 포기한 듯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이를 본 반려견도 사납게 짖던 것을 멈추고 바닥에 배를 깔고 납작 엎드렸다. 이 상황은 20분 동안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이 강아지는 A씨의 친구가 돌봐 주고 있다고 한다.
[사진설명:주인이 경찰에 체포되자 함께 납작 엎드린 반려견의 모습. /SNS 캡처]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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