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도경완에 '날 밟고 올라가지 마' 엄중히 얘기" ('돌싱포맨') [MD리뷰]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장윤정이 남편 도경완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트로트 가수 김연자와 장윤정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장윤정은 "남편이 여기 나와서 제일 불쌍하게 하고 갔더라"라며 "제가 남편에게 진심으로 한 번 얘기한 적이 있다. '나를 토크 소재로 쓰는 건 좋다. 근데 우리가 부부인데 날 밟고 올라가는 건 하지 말라'라고. 내 얘기를 할 수는 있는데, 너무 희화화하지 말라고 그랬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물에 둘이 같이 빠졌다면, 내가 수영을 잘 하면 자기를 끌어줄 수는 있는데 나를 밟고 누르면서 살진 말라고 얘기했다. 저는 화내지 않는다. 아주 엄중하게 말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상민은 "주위에서 웃어주고 이러다 보니까 과하게 양념 쳐서 얘기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윤정은 "저는 관계를 위해서 사랑하는 사람이 싫다는 건 안 한다. 좋다는 거 100개 하는 것보다 싫다는 거 하나 안 하는 게 좋은 거 같다"라고 밝히기도.

그러자 이상민은 "살다 보면 진짜 말도 안 되는 걸로 싸울 때 있지 않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윤정은 "예전에 남편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물었는데, 남편이 너무 아팠나 보다. '아잇 너무 아프게 물었잖아' 정색을 하더라. 그럼 저도 '미안해, 아팠어?' 그랬어야 했는데 '이제 다시는 안 물어!' 이랬다. '내가 일부러 아프라고 그랬어? 네 몸에 다시 이를 대면 내가 사람이 아니다' 이러면서 싸웠다"라고 떠올렸다.

[사진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