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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장동민(43)이 아내와 MBTI 궁합을 봤다.
6일 장동민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옹테레비'에는 '지니어스 장동민의 MBTI. feat.부부 MBTI 궁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동민은 "결혼 이후에 SNS도 활발하게 하고 있고 여기저기 꿀 떨어진다는 얘기들이 많아서 준비를 해봤다. 아내와 제가 부부 궁합 MBTI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먼저 검사에 나선 것은 아내.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라는 문항에 아내는 '아니오'라고 답했다. 이에 장동민은 구독자들에게 자기소개를 해볼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아내는 "그런 것 좀 시키지 마라. 빨리 그냥 해라 너 진짜"라며 거부했다.
그러자 장동민은 "거봐라. 어려워한다"며 "SNS에서 자기 목소리 들은 다음 매일 '오빠 내 목소리가 왜 이래' 이런다"고 아내를 놀렸다. 아내는 "혼자 스트레스받는다 지금"고 투덜거렸다.
이어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까', '대게 의욕적이고 활동적입니다', '종종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정당화시켜야 할 것 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등 다양한 문항이 이어졌다.
그중 '집과 업무환경이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이라는 문항에서는 아내가 "응. 동의"라고 답하자 장동민은 재빠르게 고개를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장동민은 아내의 매장에서 2시간가량 정리를 하고 왔다고.
그러나 아내는 "전기는 내가 어떻게 못하지 않느냐. 전기는 무섭다. 내가 건들면 폭발한다. 내가 처음부터 그렇게 해놓은 게 아니다"고 해명했다. 장동민은 미소 지으며 "전기 건들면 폭발하냐"고 아내를 바라봤다. 검사 결과 아내는 ENFP-T였다.
다음은 장동민의 차례. 여러 문항에 답하던 중 장동민은 '부모로서 자녀가 똑똑하기보다는 착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에 "비동의"라고 답했다. 장동민은 "착하게 성장하는 것도 좋지만 나는 똑똑한 게 더 좋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내는 "알겠다"며 설명을 이어가려던 장동민의 말을 잘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종종 물건을 제자리에 두지 않습니다'라는 문항에 장동민은 "예"라고 했으나 아내는 "오빠는 제자리에 안 둔다"고 반박했다. 아내가 "양말을 여기다가 왜 놓느냐. 차라리 양말도 저기, 팬티도 저기, 바지도 저기면 좋은데"라고 투덜거리자 장동민은 "아니다. 그래서 내가 제 자리라고 한 거다. 난 항상 저기에 놓는다"며 어설픈 변명을 덧붙였다.
다음은 '스스로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문항이었다. 그러자 아내는 "진짜 너무 안타까운 게 카메라만 켜지면 이러는 거지 평상시에는 이런 모습 하나도 못 본다. 너무 안타깝다. 왜 그러는 거냐. 웃기려고 그러는 거냐. 사람들이 오해한다. 내가 이상한 스타일 좋아하는 줄 알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머지 '스스로를 몽상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항상 책, 예술, 또는 영화 등 색다르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것에 관심이 있다' 등 문항까지 모두 답하자 장동민의 MBTI는 ESTJ-T로 밝혀졌다.
드디어 두 사람의 MBTI 궁합을 확인할 시간. 장동민은 "달라서 딱 맞는 볼트와 너트. 다르기 때문에 더 알고 싶고 재밌다. 그렇지만 달라서 부딪히기도 하다. 서로 숨통을 틔어주면서 상대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오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를 읽어 내려갔다.
장동민이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게 될 때는 특히나 잘 맞을 거다. 끊임없이 함께 무엇인가를 하고 싶어 한다. 상황을 이해하고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상대의 방식이 의아할 수도 있다. 서로 다르게 세상을 이해하고 있다"라는 결과를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두 사람은 공감을 표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영상 말미, 장동민은 "궁합을 한번 봤는데 정말 좋은 게 나왔다. 달라서 딱 맞는 볼트와 너트. 여러분도 한번 연인 혹은 부부끼리 해보시길 바란다"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장동민은 지난해 12월 19일 제주도 모처에서 여섯 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지난달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장동민의 옹테레비'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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