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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올 시즌 10호골을 터트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2-3으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후반 25분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모우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사우스햄튼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득점으로 경기를 앞서 나갔지만 후반 34분과 37분 사우스햄튼의 엘리오누시와 아담스에게 잇단 헤딩골을 허용해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BBC를 통해 "솔직히 매우 실망스럽다. 홈경기였고 경기를 앞서 나가고 있었다. 우리는 더욱 잘해야 한다. 5분 안에 비슷한 실점을 했고 매우 실망스럽다"며 "사우스햄튼이 강하게 나서고 공격적으로 임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전반전 동안 고전했지만 득점 기회도 있었다. 후반전에 강하게 압박했고 경기를 일찍 마무리 할 수 있었지만 결과가 실망스럽다. 다른 팀은 신경쓰지 않고 최대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싶다. 우리는 반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은 우리에게 긍정적인 느낌과 에너지를 줬고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줬다. 경기에 패했을 때는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선수단의 분발을 요구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사우스햄튼에 패해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11승3무7패(승점 36점)의 성적으로 리그 7위에 머문 가운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사우스햄튼전에서 올 시즌 10호골을 터트린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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