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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앙토니 마르시알(26)이 세비야로 이적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마르시알은 1월 겨울 이적 시장 때 세비야로 임대 이적을 했다. 이번 시즌 맨유에서 1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랄프 랑닉 감독 부임 이후 단 1경기만 뛰었다. 마르시알은 경기를 뛰기 위해 이적을 원했다. 또한, 랑닉 감독과 '출전 거부' 문제에 대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렇게 마르시알은 세비야로 이적했다.
마르시알은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데 세비야'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가 이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마르시알은 "유벤투스가 나를 영입하려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에이전트에게 세비야로 이적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것은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라고 말했다.
마르시알은 "바르셀로나도 내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내가 말했듯이, 나는 에이전트에게 '내 우선순위는 세비야'라고 말했다. 나는 내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말하면, 그것을 바꾸지 않는다. 나는 약속을 지킨다"라고 말했다.
마르시알은 지난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오사수나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비야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77분간 활약했지만, 단 한 번의 슛도 기록하지 못하며 아쉽게 데뷔전을 마쳤다.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도 "마르시알은 더 많은 것을 해줘야 한다"라며 마르시알의 데뷔전을 평가했다.
마르시알은 12일 오전 5시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엘체와의 경기에서 세비야 홈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마르시알이 홈 팬들 앞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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