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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가수 이지혜(41)가 두 아이 육아 중 우울감을 고백했다.
10일 이지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육아 스트레스로 휴식이 필요한 관종 언니. 기분 전환하러 청담동 나들이 브이로그!! (feat. 육아 고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눈물로 시작한 영상 속 이지혜는 "우울증이 거의 반 이상 왔다"라며 "(첫째) 태리 때문에 많이 힘들다. 태리가 심리적으로 힘들어해 면역성이 다 떨어져 오늘도 병원을 갔다 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 예민한 아이인데 잠도 거의 안 자고 밥도 많이 줄었다. 왜 둘 키우는 거 힘들다고 아무도 말 안 해줬냐"라며 걱정했다.
"산후우울증이 아니라 없던 우울증도 올 정도"라는 이지혜는 "너무 힘들다. 나에게는 태리가 첫사랑인데 스트레스받으니까 태리 앞에서는 엘리를 안지도 않는다. 아예 아는 척을 안 하는데 주말에 어쩔 수 없이 잠깐 케어하면 울고, 던지고, 떼쓰고 소리 지른다. 육아라는 게 엄마가 심리적으로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 애가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싶어 안쓰럽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지혜는 기분 전환을 위해 청담동 미용실을 방문했다. 그는 스타일링을 받으면서도 "힘들어도 태리가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다. 병원 갔더니 선생님이 사랑에 대한 신뢰를 주라고 하더라. 더 이상 어떻게 주지?"라며 태리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머리카락을 자르고 염색한 후에는 "너무 예뻐졌다. 우울할 때는 밖으로 나와야 한다. 별거 아닌데도 마음이 좀 나아졌다. 금액은 좀 나왔다 청담동이니까"라며 태리를 데리러 갔다.
이지혜는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2018년 첫째 딸 문태리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12월 24일 둘째 딸 출산으로 네 식구가 됐다. 이지혜 가족은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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