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흥(전남) 곽경훈 기자] 다이빙 캐치 슬라이딩은 가볍게!
야시엘 푸이그가 11일 전남 고흥 거금야구장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 2022 스프링 캠프'에서 정상적인 훈련에 임했다.
10일 정오 자가격리가 풀리자마자 캠프에 합류한 푸이그는 선수들과 첫 미팅을 한뒤 훈련을 마친 푸이그는 11일 밝은 모습으로 훈련장에 등장했다.
11일 선수단 미팅을 한 뒤 주장 이용규가 푸이그에 대해서 선수들에게 "푸이그가 선수단과 잘 어울릴수 있도록 많은 선수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 한 뒤 푸이그를 선수단 가운데로 세웠다.
통역의 도움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가 나오자 푸이그는 유연한 동작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따라 췄다. 동료들의 푸이그의 댄스를 보면서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약간 수줍웠던 푸이그는 통역을 자기 옆에서 세웠고 통역과 함께 신나는 댄스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진행된 훈련에서 푸이그는 동료 선수들과 가볍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뒤 수비 훈련에 들어갔다. 푸이그는 약간 짧은 플라이볼을 슬라이딩으로 깔끔하게 잡았다. 동료 선수들은 메이저리거의 간단하지만 어려운 수비 동작을 지켜봤다.
홍원기 감독은 "순한양과 야생마의 성격이 겹치는 게 제일 좋다. 순수한 선수다. 팀원들과 조화가 잘 되면 시너지를 낼 것이다"라고 했다. 푸이그의 훈련 강도와 훈련량에 대해선 앞으로도 세밀하게 조율할 계획이다.
강병식 타격코치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본인(푸이그)은 많은 양을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돼있었다. 숨이 찬데 본인은 잘 하고 싶다며"라고 했다.
[글 /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