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 맞대결 성사…토트넘, 울버햄튼에 0-2 완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황희찬이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토트넘이 울버햄튼에 패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0-2로 졌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가운데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전 패배로 리그 3연패의 부진과 함께 11승4무8패(승점 36점)의 성적으로 8위로 하락했다. 울버햄튼은 11승4무8패(승점 37점)를 기록해 토트넘을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케인이 공격수로 나섰고 손흥민과 모우라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벤탄쿠르와 윙크스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세세뇽과 도허티는 측면에서 활약했다. 데이비스, 산체스, 로메로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울버햄튼은 전반 6분 히메네즈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네베스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요리스가 걷어냈고 이것을 덴돈커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요리스는 다시 한번 슈팅을 걷어냈지만 이후 볼을 이어받은 히메네즈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벤탄쿠르의 침투패스와 함께 울버햄튼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손흥민이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호세 사에 막혔다.

울버햄튼은 전반 17분 덴돈커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의 포덴세가 페널티지역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토트넘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것을 덴돈커가 골문앞에서 재차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 연속골을 헝요한 토트넘은 전반 28분 세세뇽을 빼고 클루셉스키를 투입해 측면에 변화를 줬다. 울버햄튼은 전반 35분 포덴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호세 사에 막혔다. 이어 전반전 추가시간 케인이 시도한 헤딩 슈팅도 골키퍼 호세 사에 막혔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3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케인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호세 사에 잡혔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윙크스가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된 후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토트넘은 후반 21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수비벽에 맞고 굴절된 후 코너킥으로 연결되기도 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모우라를 빼고 베르바인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울버햄튼은 후반 36분 포덴스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했다. 토트넘은 울버햄튼을 상대로 경기 종반까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고 울버햄튼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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