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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위닝 멘탈리티'는 돈으로 살 수 없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울버햄턴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번 경기 패배로 리그 3연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11승 3무 8패 승점 36점으로 8위까지 밀려났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흔들렸다. 전반 6분 만에 라울 히메네즈에게 실점했다. 이어 전반 17분 수비진영에서 빌드업 하는 도중 연이어 실수를 저질렀다. 토트넘의 실수를 틈타 울버햄턴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레안더 덴돈커가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던 울버햄턴은 점수 차를 지키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문제는 위닝 멘탈리티는 살 수 없다는 것이다. 하루하루 위닝 멘탈리티를 바꿀 수 있을 뿐이다. 확실치 않다"라며 "조금 더 열려있는 선수들이 있다. 몇몇 선수는 위닝 멘탈리티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내 생각에 위닝 멘탈리티는 내가 상대를 죽일 준비가 됐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콘테는 "모든 상황에서 선수들이 상대보다 더 많은 욕망을 보여줄 때 선수들이 이것을 이해한다면, 패배는 적지 않은 상처가 될 것이다. 이것은 간단하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위닝 멘탈리티가 있다면 승부욕이 강해져 패배가 크게 다가오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패배하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이어 콘테는 팬들에게 비난보다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우리는 현실적이고 우리의 팬들과 함께 해야 한다"라며 "우리 팬들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과거 우리가 익숙했던 상황을 다시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리그 3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원정 3연전을 떠난다. 20일 1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이어 24일 최하위 번리와 경기를 치른 뒤 26일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을 간다. 이후 3월 2일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 뒤 오는 8일 에버턴을 상대로 3주 만에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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