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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피겨 퀸' 김연아가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도핑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연아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핑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김연아는 발리예바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고, 규칙은 예외가 없어야 한다"며 "모든 선수들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최근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발리예바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을 허용했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피겨선수권대회에 앞서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는 발리예바의 선수 자격을 정지했으나, 철회했다. 러시아반도핑기구의 판단에 반발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CAS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이마저도 기각됐다. 이로 인해 발리예바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발리예바는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울음을 터뜨리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발리예바는 "매우 힘든 나날이었다"며 올림픽 출전에 대해서는 "기쁘지만, 너무 힘들었다. 최대한 조율해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OC는 발리예바가 메달을 손에 넣더라도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연아(첫 번째 사진), 카밀리 발리예바(두 번째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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