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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호날두와 랑닉 감독의 불화설이 재점화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15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랑닉 감독이 맨유를 이끌 수준이 안되는 감독으로 생각하고 있고 그의 지도 방식을 비판하고 있다. 랑닉 감독은 호날두의 형편없는 경기력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랑닉 감독은 지난 13일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를 마친 후 호날두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랑닉 감독은 "호날두는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했다. 그것은 명백한 문제"라고 언급했고 랑닉의 발언은 호날두의 분노를 일으켰다.
아스는 '맨유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비난받고 있고 랑닉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고 호날두가 중심에 있다'며 '호날두는 랑닉 감독이 팀을 이끌 수준의 지도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해 11월 솔샤르 감독 경질 후 부임한 랑닉 감독은 맨유의 경기력 향상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최근 6경기 연속 무득점과 함께 자신의 경력에서 지난 2009년 이후 최다 경기 무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FA컵과 리그컵에선 잇달아 32강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11월 맨유 임시감독으로 부임한 랑닉 감독은 올 시즌 종료 후 지휘봉을 내려놓고 맨유의 이사로 부임할 예정이다. 랑닉 감독은 맨유 선수단 구성에 영향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고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맨유를 떠난 선수들은 모두 임대로 떠난 가운데 시즌 종료 후 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호날두는 한때 파리생제르망(PSG) 이적설로도 주목받았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아스는 '호날두는 맨체스터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랑닉 감독과의 불화가 맨유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다. 호날두는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서 활약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호날두는 잉글랜드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고 이적할 계획이 없다. 호날두의 PSG 이적에 대한 다양한 루머가 있었지만 PSG는 어떠한 종류의 제안도 하지 않았다. PSG는 호날두에 관심이 없다'고 언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날두와 랑닉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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