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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실점 완승을 거둔 가운데 판 다이크의 능력이 재조명받았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판 다이크는 인터밀란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리버풀 수비를 이끌었고 무실점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판 다이크는 경기최우수선수(MOM)에도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리버풀과 인터밀란의 맞대결에서 전반 39분 인상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인터밀란의 속공 상황에서 인터밀란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볼을 잡고 전진했지만 리버풀의 판 다이크가 가로막고 있었다. 판 다이크를 앞에 두고 있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리버풀의 알칸타라가 스탠딩 태클과 함께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소유하고 있던 볼을 걷어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 등 다수의 현지 언론은 17일 '판 다이크는 인터밀란의 제코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를 상대해야 하는 어려운 임무를 맡았지만 문제를 겪지 않았다. 전반전의 한 순간은 판 다이크의 빛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인터밀란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가 판 다이크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을 때 득점 기회를 얻은 것 처럼 보였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명이었지만 판 다이크는 쉽게 제압했다'며 당시 상황을 재조명했다. 또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판 다이크를 상대로 돌파할 시도도 하지 못했다. 판 다이크는 1대1 상황에서 마스터클래스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인터밀란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한 판 다이크는 경기 후 BT스포츠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경기이고 상대는 매우 좋은 팀이기 때문에 모두가 압박감을 느꼈다. 준비가 되어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좋은 경기를 펼쳤고 무실점으로 마쳐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리버풀 수비수 판 다이크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인터밀란전 경기 장면.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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