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통산 최다골 합작' 케인 "손흥민, 경기장 밖에서도 이해도 높은 동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역대 통산 최다골 합작 기록 경신을 앞두고 손흥민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전 멀티골과 함께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케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토트넘은 20일 열린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케인은 멀티골과 함께 후반전 추가시간 헤딩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맨시티전에서 후반 13분 팀의 2번째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36골을 합작해 드로그바와 램파드가 보유하고 있던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 합작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선 14골을 합작해 지난 1994-95시즌 시어러와 서튼이 기록했던 프리미어리그 한시즌 최다골 합작 기록(13골)을 26년 만에 경신하기도 했다.

케인은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해 "우리는 많은 준비를 했다. 우리의 연계는 정말 좋았고 경기장 밖에서도 서로 잘 이해하고 있다"며 "전력 분석실에서 맨시티전 경기 영상을 다시 돌려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인은 "3연패를 끊었고 다시 정상 궤도로 올라서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우리가 얻은 결과는 정말 특별하다"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골키퍼 요리스부터 모두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우리는 탑4 경쟁을 펼칠 수 있다. 맨시티전 승리가 앞으로 향해 나가는데 동기부여가 되길 희망한다. 탑4 진입을 위해선 꾸준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을 마친 후 케인과의 호흡에 대해 "엄청난 기록이고 역사에 남을 기록이다. 나는 많이하지 않았고 케인이 다했다. 페널티지역으로 크로스를 해주면 케인이 깔끔하게 처리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의 조합은 지난 수년동안 매우 유용했다"며 손흥민과 케인의 연계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과 케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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