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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종석(33)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18일 엘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종석의 이상형 최신 업데이트?! 이종석의 Ask Me Anything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종석은 "오래 쉴 수 있다면 뭘 하고 싶으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신랑수업? 예전에 20대 때 인터뷰를 보면 '젊어서 예쁠 때 결혼을 빨리 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했다. 이제는 사실 결혼이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됐다. 미리 신랑수업을 해보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어 "워낙에 약간 가족과 가정에 대한 판타지가 있다. 요리도 있을 거고, 내 미래의 아내를 위해 마사지 같은 걸 배울 수도 있겠고. 여러 가지 단란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이종석은 "신이 딱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면 빌고 싶은 소원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도 "이상형을 점지해 주시는 것. 미래의 배우자를 점지해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확실히 나이가 드니까 그런 생각이 든다. 전에는 '이상형이 뭐냐'고 물으면 막연하게 대답을 했다. 이제는 좀 명확하게 '이런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현명하고 단단하고 내가 존경할 수 있으면서 무엇보다 귀여운 사람이면 좋겠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 중 누구를 고르겠냐는 질문에는 "전에는 항상 팬들을 생각하면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답을 하고 싶다. 이제는 뭔가 줄 수 있을 것 같은 여유들도 생겼다. 이렇게 주는 게 더 기쁘다"고 솔직한 마음을 표했다.
또한 이종석은 힘들 때 가장 많이 생각나는 사람으로 첫사랑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냥 괜스레 힘든 날 떠오르는 생각나는 이름이 있다. 군 복무를 하기 전 팬들에게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힘든 날 떠오르는 이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말했다.
이어 "저 같은 경우는 첫사랑이다. 왜라고 할 것 없이 그냥 습관이다. 그냥 떠올려보면 문득문득 생각나는. 나의 풋풋하고 치기 어리면서도 가장 뜨거웠던. 나의 시절, 젊음. 이런 것도 생각이 난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1989년생으로 올해 33살인 이종석. 20대의 이종석과 30대의 이종석이 가장 달라진 것을 묻자 그는 "확실히 체력적인 어떤 것들이 분명하게 차이가 난다"며 "전에는 정말 못 느꼈는데 확실히 요즘 종합비타민 하나 먹으면 좀 다르다는 걸 분명하게 느낀다. 건강식품 막 귀찮아서 잘 안 먹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신기하다 느낄 정도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리고 삼십 대 이종석은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 이십 대 때는 뭔가 이루고자 갈망하고 욕망하는 것들이 있었다면 지금은 주변도 한번 보고 여유가 조금 더 생겼다. 조금은 기력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빅마우스' 박창호 캐릭터에 대해서는 "내가 맡은 캐릭터가 이런 캐릭터라고 문장으로 딱 정리되지는 않는다. 캐릭터가 좀 매회 성격이 달라지는 면모가 있다"며 "그래서 어떤 선으로 연기하는 입장에서 맞춰야 시청자분들이 받아들일 때 '캐릭터가 약간 이상해'라고 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은 저도 해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엘르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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