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왜 두둔하냐"…사립대 교수, 40대 여성과 몸싸움, 경찰 "경위 파악중"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서울 소재 한 사립대 A교수가 사무실을 찾은 여성과 몸싸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A교수를 폭행 혐의로, 40대 여성 B씨를 주거침입과 폭행 혐의로 각각 입건 전 조사(내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이날 오후 2시께 A교수의 사무실에 들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논란과 관련해 '김씨를 왜 두둔하느냐'고 따지는 과정에서 머리채를 잡아 끄는 등 쌍방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교수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B씨에게 사무실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지만 나가지 않았고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뒤엉켜 넘어지는 등 실랑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B씨와는 일면식 없는 사이였고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찾아온 것 같다"며 "조만간 B씨를 주거침입과 폭행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서로 피해를 주장하고 있고 이제 막 경찰 조사가 시작됐다"며 "조만간 둘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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