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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리오넬 메시(34, PSG)가 개인 스폰서십 계약을 어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메시는 2006년부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후원 계약을 받고 있다. 아디다스는 메시가 월드스타로 등극하기 이전부터 그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천문학적인 금액을 후원했다. 2017년에는 종신 계약을 맺으면서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메시가 아디다스의 영원한 경쟁사 나이키 운동화를 신고 있는 모습이 최근 포착됐다. 메시의 사복 패션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레오 메시 클로짓’은 23일에 새로운 사진을 공개했다. 한 팬으로부터 받은 제보 사진인데 메시는 흰색 나이키 운동화를 착용한 채 팬의 사진 요청에 응했다.
이 매체는 “메시가 신은 신발은 나이키의 에어포스1 로우 비건이다. 가격은 57.6달러(약 7만 원)”라고 소개했다. 이를 본 팬들은 “왜 메시가 나이키 신발을 신고 있지?”, “메시가 나이키 운동화를 착용해도 되는 거였어?”라며 흥미를 보였다.
또 다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메시와 아디다스의 관계가 틀어졌나?”라고 조명했다. 이어 “메시가 가족과 함께 파리 디즈니랜드를 놀러갔다가 찍힌 사진이다. 평소라면 나이키 로고를 가렸겠지만 이날은 나이키 로고를 노출한 채 사진을 찍었다”고 덧붙였다.
비(非) 아디다스 운동화 착용이 문제는 아니다. 경쟁업체 나이키 운동화를 착용해서 논란이 됐다. 이 매체는 “메시는 평소에도 돌체 앤 가바나, 알렉산더 맥퀸 제품을 자주 애용한다. 이 브랜드들은 아디다스의 경쟁사가 아니어서 문제가 안 됐다. 하지만 나이키 운동화라면 얘기가 다르다”고 언급했다.
한편 메시는 2006년 이전에 나이키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FC바르셀로나 막내였을 때 나이키 축구화를 신고 한창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메시가 십수 년 만에 나이키 신발을 착용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레오 메시 클로짓,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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