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예능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이만기가 아직도 강호동에게는 씨름으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25일 밤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에는 전 씨름선수 이만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이날 10대부터 60대까지 1000명에게 조사한 이만기’하면 생각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깝죽거리지 마라’로 밝혀졌다. 이 말은 이만기가 강호동과의 씨름 경기 당시 했던 말로 알려져 있다.
이만기는 강호동에 대해 “마산에서 씨름을 같이 했으니까 늘 봐왔던 친구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적수가 돼서 들어오니까 처음엔 당황을 했다”라며, “사실 우리 쪽으로 스카우트하려고 했다”고 자신이 은퇴를 하면 뒤를 이을 선수로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만기는 “호동이 생각은 그게 아니었던 거 같다. 선배가 있으니까 그 밑에 들어가면 소위 말하는 좀 치인다고 생각했던 거 같다”며 강호동이 다른 팀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만기는 “김학용 선배님이 강호동 팀의 감독이셨다. 그분이 ‘네가 지금 실력으로는 만기한테 못 이긴다’며 깝죽거리라고 하신 거다”고 밝혔다.
이만기는 “호동이 보면 뭐 좀 하면 ‘으아아아’ 소리를 지른다. 그래서 가만히 쳐다보면 ‘뭐 저런 놈이 있나’ 했다”라며, “지금은 추억이다”라고 말해 널리 알려져 있는 명장면의 탄생 비화를 털어놨다.
강호동과의 재매치에 대해서 이만기는 ‘1박 2일’ 출연 당시를 언급하며 “그때 2 대 1로 이겼다. 아직도 내가 볼 때는 호동이한테는 자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S ‘신과 함께 시즌2’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