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앞으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러시아 국영 미디어 계정의 콘텐츠를 찾아보기 어렵게 될 전망이다.
CNN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미디어 계정과 그들의 사이트에 링크된 콘텐츠는 이제 전 세계적으로 메타의 플랫폼 전반에서 노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닉 클레그 메타 사장은 "러시아 국영 언론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의 콘텐츠를 노출되지 않게 조치하고 있으며 플랫폼 전반에서 이를 찾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지원하는 언론사에 알고리즘 제한을 적용하는 것인데, 이는 트위터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것과 유사한 대처다.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이 이용자들에게 러시아 국영 미디어의 콘텐츠가 추천되지 않도록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메타는 국영 미디어에 의해 운영되는 것으로 식별되는 계정에 특별 표시를 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조치에는 표시된 러시아 국영 미디어의 계정과 콘텐츠 링크 모두 노출되지 않도록 조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나다니엘 글리처 메타 보안정책실장은 "앞으로 러시아 국영 미디어 웹사이트 링크를 공유하려는 사용자들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중간 경고 메시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설명:미국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의 페이스북 본사 앞 간판에 새 로고와 '메타'라는 새 사명이 적혀 있는 가운데 한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AFPBBNews]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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