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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에픽하이가 봉도에서 가족사진을 찍었다.
14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에픽하이가 봉도에서 섬 생활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에픽하이는 물이 빠질 때를 기다리며 가족사진을 찍기로 했다. 에픽하이의 가족사진은 항상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의 중심이 됐다. 분기별로 직접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타블로는 “팀 사진을 많이 찍는 게 팬분들이 우리가 활동을 너무 안 한다고 싫어하니까 공연을 할 때마다 내가 셀피를 찍어서 올리는 경우도 있고, 이런 순간들이 소중하다. 다시는 안 올 수도 있는 그런 순간들이기 때문에”라며 가족사진에 진심인 이유를 밝혔다.
세 사람은 한마음 한뜻으로 가족사진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의자 위에 들기름 병을 올려 휴대 전화를 지지해 자연표 카메라 삼각대를 만들고 다양한 콘셉트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서로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사진을 찍던 중에 타블로는 “잠깐만. 나 아이디어 있어”라며 투컷과 미쓰라에게 소품 세팅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투컷은 “아 귀찮아”라면서도 리더 타블로가 시키는 대로 협조했다.
타블로는 “가족사진에는 화분이 하나 있어야 되잖아”라며 배추를 화분 대신 들고 나타났다. 미쓰라는 “약간 이 동네 물건이 있어야지”라며 통발을 챙겼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타블로는 “사실 닭 한 마리를 안고 있어야 확실할 거 같긴 한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투컷이 닭을 안고 나타났고 완벽한 소품 세팅으로 에픽하이의 가족사진 촬영이 이뤄졌다.
결과물을 본 멤버들은 “완벽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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