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기장 곽경훈 기자] "2년 연속 타이거즈 신인왕 기대하세요"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기아 유니폼은 입은 김도영이 5일 오후 부산광역시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진행된 KT-기아의 연습경기에서 첫 선발 출장했다.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신인왕 욕심이 있다. 없다면 거짓말이고 기아 타이거즈의 2년 연속 신인왕 탄생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이이서 프로가 되었다고 실감 나는 순간은 언제인가? 라는 질문에 김도영은 "타이거즈와서 유니폼을 입고 티비에서 보던 선배님들과 함께 있으니 실감이 난다. 팀이 우선 순위기 때문에 팀 승리를 위해서 노력 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경기전 '신인왕' 포부까지 밝혔던 김도영의 각오는 대단했다. 물론 비공식 데뷔전이긴 했지만 경기내내 집중하는 모습이 보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KT 선발 배제성에게 3구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두 번째 타석인 2회초 kt 이정현에게 끈질긴 타운트 싸움에서 볼넷을 얻어 1루로 출루했다. 첫 안타는 4회초 이정현을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초반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5회초 고민성의 빠른 타구를 잡아 깔끔하게 아웃으로 만들었다. 기아 덕아웃에서는 박수가 터졌다.
9회초는 1루수 파울 플라이로 타석을 마무리 지었다.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프로무대 첫 예열을 마쳤다.
지난 14일 대구에서 진행된 삼성전과의 연습경기에서 김도영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올렸다. 15일 연습경기에서는 첫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 당했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성 최하늘을 상대로 첫 홈런을 터트렸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기아 덕아웃의 선수들이 김도영의 첫 홈런에 더욱 기뻐했다.
한편 기아는 17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기아와의 연습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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